ADVERTISEMENT

日 요코하마驛 怪가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東京=金國振특파원]도쿄(東京)가스미가세키(霞 關)부근의 지하철역에서 사린 독가스사건이 발생해 사망자 12명을 포함,5천여명의 사상자를 낸지 약 한달만인 19일 오후 1시쯤 또 다시JR(일본철도)요코하마(橫濱)역등 4군데에서 이상 한 악취(惡臭)가 발생해 3백4명의 시민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그 중 19명이 입원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관계기사 6面〉 환자들은 대부분 목과 눈 등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중증(重症)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악취가 발생한 곳은 요코하마역에 정차중이던 오미야(大宮)發 오부네(大船)行 게이힌도호쿠센(京浜東北線)열차안과 이 역의 동서 출입구를 연결하는 길이 약 1백m의 「자유통로」,그리고 이시카와초(石川町)역 간나이(關內)역등 4군데다.
경찰은 악취가 난 역 구내 일부를 봉쇄하는 한편 다른 역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이상 물체를 발견하는 즉시 역무원이나경찰에 연락해주기를 당부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국가공안위원장은 사건발생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환자들은 대부분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으며 사린가스에 의한 피해로 생각될 만한 증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JR측은 또 다른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약 1천명의 사원을 동원,도쿄.신주쿠(新宿)등 도심의 주요 터미널역을 중심으로 24시간 경비체제에 들어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