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임신출산 육아 박람회 성황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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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처음으로 인터넷 사이트에서 개최된 ‘인터넷 임신출산 육아 박람회’에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서버가 일시 중단되는 등 빅히트를 치고 있다. 업계 최초로 인터넷에서 지난 20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인터넷 임신출산 육아 박람회(www.ibabyfair.com)를 개최하고 있는 씨에이팜(대표 박희준)은 첫날부터 접속자들이 몰려들면서 서버가 일시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 박람회는 지금까지 대형 박람회장에서나 관람할 수 있었던 전시회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거의 없는 온라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도록 옮겨 놓은 것. 오프라인 박람회가 일부 지역에서만 개최됨으로써 발생했던 시간과 공간의 제약성, 임산부가 행사장을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성 등을 고려해 실제 박람회에 참여할 때와 똑같은 재미와 혜택을 누리면서 집에서 편안하게 정보와 필요한 제품들을 쇼핑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 것이 이번 인터넷 박람회의 특징이다. 또한 다양한 의견과 참여공간을 만들어 접속자들이 커뮤니티 공간을 통해 자신만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만든 점도 돋보인다. 매일 다양한 이벤트도 실시해 참가자들에게 두 배의 기쁨을 주는 것이 특징. 매일 무작위 추첨으로 10명에게 경품을 증정하는 경품 추천 이벤트와 올린 사진 중 최다 추천 사진에 경품을 주는 포토 이벤트, 매일 두 번 100명에게 증정하는 선착순 샘플 증정 이벤트, 오픈 기념 댓글 달기 등 푸짐한 이벤트로 참가자들의 만족감을 배가시켜 주고 있다. 첫날과 둘째 날 인터넷 박람회에 참여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매우 뜨겁다. 인터넷 상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박람회에 대한 신기함과 함께 편하게 참가하는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하고 있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유익한 정보를 너무 쉽게 얻을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매우 좋은 발상이라는 참가자들의 평가도 곳곳에 올라와 있다. 커뮤니티 댓글에 글을 올린 한 참가자는 “만삭이라 움직이기가 뭐 했는데 온라인으로 이렇게 박람회를 하니까 너무 좋다”는 의견을 올렸다. 다른 네티즌은 “직장 때문에 박람회를 가고 싶어도 못 갔는데 인터넷 박람회라니 너무 반갑고 좋다”는 반응이다. 둘째 날 접속한 참가자는 “막달이라서 오프라인으로 못 갈 것 같아서 고민고민 했는데 이렇게 인터넷 박람회가 생겨서 다행스럽고 좋다”는 의견도 올렸다. 또한 “다양한 이벤트와 푸짐한 경품까지 가득해서 좋다”며 기대했던 것 이상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한 네티즌은 “아기가 태어나서 박람회에 참석하기 어려웠는데 인터넷 박람회 문자 받고 기분이 좋았다”며, 성경의 한 구절인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인터넷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댓글을 남겼다. 이번 인터넷 박람회를 주최한 씨에이팜 박희준 대표는 “지금까지 국내와 해외에서 개최됐던 많은 박람회에 참여하면서 축척해 온 노하우가 인터넷 박람회를 여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표는 “오는 8월에는 100여 개 업체가 참여하는 대규모 인터넷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인터넷 박람회를 찾은 소비자들의 니즈에 귀를 기울여 보다 알찬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기획력을 집중할 계획이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관련기업에서도 한국 시장에 진출하기 전 소비자들의 제품에 대한 테스팅을 할 수 있도록 그 폭을 넓혀갈 계획이다.”라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행사인 만큼 부족한 점도 많겠지만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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