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석호필·피터팬·가필드가 우리 아이 영어 선생님이죠

중앙일보

입력

국가 공인 영어능력평가시험이 2013년께 도입되고, 대학은 영어 반영비율과 가중치를 높일 예정이다. 공교육에서도 지금보다 적은 학급당 학생수로 수준별 이동수업을 해 영어회화 수업을 강화할 전망이다. 이런 영어교육 정책의 변화는 학생과 학부모에게는 심적 부담을 줄 수 있지만 영어실력을 향상시킨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일 수 있다. 학교의 영어수업을 보다 가치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집에서 효과적으로 자녀에게 영어교육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가정에서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으면서 실질적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영어실력 향상 방법을 소개한다.

영어만화로 쉽고 재미있게
영자신문 읽어 독해 대비

듣기·말하기
▶영어 비디오
피터팬·신데렐라·피노키오·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와 같은 디즈니 시리즈나 세서미 스트리트 등을 비디오로 시청하면서 유치원생이 영어를 친숙하고 부담없이 접할 수 있다.

▶디즈니 채널 2∼12세 어린이를 위한 채널이다. 만화영화로 영어권 문화를 거부감 없이 보여줘 어린이들이 최신 일상생활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리틀 아인슈타인’‘킴 파서블’‘댓 소 레이븐’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재미도 있고 교육적이다. 특히 리틀 아인슈타인은 4∼8세 아이에게 클래식 음악, 세계지리·풍물 등을 영어로 교육한다는 점에서 추천할만하다. 하나TV·스카이라이프 같은 위성 케이블로 시청할 수 있다.

▶어린이 영어성경 초등학생 때 CD와 함께 나오는 어린이용 성경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학생이 있다. CD를 틀어놓고 받아쓰기를 하면서 듣기 실력을 키우고 독해도 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도 다양한 영어성경 공부를 할 수 있다.

▶재능 잉글리시 TV 도널드 덕·가필드·형사 가제트와 같은 어린이용 프로그램부터 이보영·민병철 등 성인 대상 영어공부법을 소개하는 ‘내가 정복한 영어 세상’ ‘JEI New TOEIC’ 등의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CNN·BBC NEWS, 디스커버리 채널 영어실력이 우수한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는 고급 영어프로그램이다. 이 정도 뉴스와 다큐멘터리를 소화한다면 고급영어를 구사하고 이해하기 위한 최종 단계를 통과한 셈이다.

▶On Style 채널 On Style 채널은 ‘프렌즈’‘프레즌 브레이크’와 같은 다양한 미국 드라마와 버라이어티쇼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이런 프로그램들은 재미가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지루하지 않고 오랫동안 즐기면서 공부할 수 있다. 영어공부에 대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다. 학생에게 적합하지 않은 프로그램도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지도가 필요하다.
 
독해
▶영자신문
키즈타임즈·틴타임즈·주니어 헤럴드 등의 영자신문은 학생 수준에 따라 종류별로 선택할 수 있다. 최근 뉴스와 시사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영어면접이나 각종 영어공인시험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Penguin Readers ‘멕베스’‘올리버 트위스트’와 같은 고전부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대부’‘노팅힐’ 같은 현대 작품까지 다양한 책을 독자 수준에 맞게 제공한다. 사용 단어 수에 따라 모두 7단계로 나뉜다. 단계별로 보통 40권의 책이 있어 같은 단계에서도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 듣기 테이프도 나와 있다. 학생 수준에 따라 여러 명작을 선택할 수 있으므로 학부모가 참고할 만하다.

Easystarts (200 headwords)·Level 1 (300 headwords)·Level 2 (600 headwords)는 초등학교 저학년, Level 3 (1200 headwords), Level 4 (1700 headwords)는 초등학교 고학년∼중학생, Level 5 (2300 headwords)·Level 6 (3000 headwords)는 중학교 고학년∼고등학생 용이다.

▶Oxford Bookworms Library Penguin Readers와 양대산맥을 이루는 유명한 책 시리즈다. 추리·실화·창작소설·논픽션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을 6단계로 제공하고 같은 단계 내에서도 여러 책을 접할 수 있다.

▶원서 원서만큼 영어 실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Penguin Readers나 Oxford Bookworms Library 마지막 단계 수준의 고교생이라면 원서에 도전해 볼 만하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단편소설 위주로 시작해 Penguin Classics의 고전 명작을 원서로 읽어봄직하다.

유명 대학의 글로벌전형에 도전하는 고교생은 유명 경영학 원서도 한번쯤 읽으면 도움이 된다. 특히 국제경영 서적이 좋다. 내용이 재미있는데다 현존하는 유명 경영인과 기업을 소개하기 때문에 영어인터뷰나 영어논술시험 준비에 유용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준다.
김기현 링구아어학원 원장
lingua-academy.com/051-862-0556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