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가방 매장은 새학교, 새학년 진학·진급을 앞두고 새 가방을 찾는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학생 가방의 경우 1년 판매량의 80% 정도가 2월에 팔린다.
가방과 지갑·장갑·패션소품 등 잡화는 중고생이나 대학생, 사회 진출하는 새내기 등 모두에게 유용한 선물 아이템이다.
◇가방=학생용 책가방은 2월이 한철이다. 연간 국내 시장은 3000억 원 규모. 이중 80%가 2월 한 달간 팔려나간다. 1년 장사를 한 달에 하는 셈이다.
초등학생부터 20대 사회초년생에 이르기까지 가방은 요즘 필수품을 뛰어넘어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자 액세서리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
초등학생용 책가방은 선명한 컬러의 캐릭터 가방이 많이 나와 있다. 체형과 신체 발육을 고려해 무게 부담을 줄이고 어깨와 등판이 밀착된 인체 공학적인 설계로 착용감을 높인 제품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다.
㈜화승 르까프는 ‘친환경’ 아동 학생 가방을 내놨다. 트렌디하면서도 세련된 유선형 패턴으로 디자인해 어린이들이 편하게 활동할 수 있게 했다. 색상은 밝은 핑크와 모던한 블랙이 주류다. 가볍고 탄력성 있는 라텍스 멜빵을 사용했다. 환경친화적인 소재를 채용, 진드기 등 서식을 막아 아토피에도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중고생용 가방은 무엇보다 패션화하고 있는 교복과 매치돼야 좋다. 심플하면서도 로고·컬러로 브랜드의 디자인이 확연히 드러나는 제품들이 요즘 학생들 사이에 인기다.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MP3플레이어·핸드폰 등을 넣어 다닐 수 있도록 수납공간을 둔 디자인의 제품도 눈길을 끈다.
20대 초반의 대학 새내기를 위한 가방으로는 책과 개인용품의 수납이 쉬운 전통적인 백팩과 패션성을 겸비한 중간사이즈 이상의 숄더백이 강세다. 어떤 의상과도 매치되는 블랙·브라운 등 심플한 컬러와 따뜻한 느낌을 주는 컬러의 가방이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엠비오가 사회 초년생을 겨냥해 내놓은 ‘트랜스폼 백’도 눈길을 끈다. 트랜스폼 백이란 디지털 기기를 많이 사용하는 2030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디자인했다. 디지털카메라, MP3플레이어, PMP 등 다양한 사이즈의 디지털 제품을 사용자의 편의에 따라 수납공간을 쉽게 배치할 수 있게 했다.
닥스 액세서리는 클래식한 느낌의 핸드백을 선보였다. 원판은 화이트 펄을 넣어 화사해 보이며 손잡이 부분과 나머지 배색 부분은 소가죽을 재료로 한 페이턴트 소재를 채용,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준다.
◇지갑=‘돈도 많이 벌고 재테크에도 성공하라.’ 이런 의미를 담아 사회 진출하는 새내기에게 지갑을 선물하는 이들이 많다. 실용적이면서 가격대도 괜찮아 큰 부담이 없어 좋다.
빈폴의 남성용 반지갑은 소가죽 소재에 지갑 전체에 로고 문양이 새겨져 있어 모던하고 독특한 멋이 난다. 기존 가죽 지갑과 달리 캐주얼한 감각을 살렸다. 지갑을 열었을 때 보이는 내부는 표면 처리한 가죽을 사용해 스크래치로 인한 피해를 줄였다.
닥스는 체크를 여러 형태로 채용한 지갑을 추천한다. 제품 전체에 타탄체크가 깔린 캐주얼한 느낌의 지갑, 포인트로 고유 체크가 가는 띠로만 들어간 심플한 블랙 계통의 지갑, 닥스 로고가 전체적으로 깔린 지갑 등 여러 가지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여성에 있어서 동전 등을 넣는 지갑은 일상생활 속 손이 많이 가는 소지품이어서 센스를 가늠하게 해 준다. 스와로브스키는 양가죽으로 만든 지갑을 사회 새내기 여성 선물로 추천한다. 스와로브스키의 스테디셀러 중 하나다. 스와로브스키 시그너처가 새겨져 있어 멋스럽다. 올 봄 유행 컬러인 메탈로 만들어져 남성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루이까또즈는 심플한 디자인의 명함지갑을 선보였다. 신용카드·신분증 등을 함께 넣을 수 있도록 보관 공간을 넉넉하게 두었다.
◇패션소품=패션에 관심을 가진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남성용 액세서리도 사회 초년생 선물로 많이 한다.
몽블랑의 ‘도네이션펜 토스카니니’는 수지를 소재로 했다. 펜의 외관에는 첼로를 형상화한 클립장식과 토스카니니의 서명이 각인되어 있다.
이탈리아 남성 직수입 편집매장인 이탈리움은 남성용 머플러를 판매 중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