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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타이어 돌연사는 과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한국타이어 근로자들의 잇따른 돌연사가 과로와 같은 직무와 관련된 것일 수도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산업안전공단은 20일 “심장성 돌연사는 인과관계를 밝혀내지는 못했으나 고열에 의해 숨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관상동맥질환에 의한 사망은 교대작업과 연장근무로 인한 과로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됐다”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노동계가 주장해온 화학물질에 의한 돌연사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대전·금산공장과 연구소에서는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명이 급성심근경색·관상동맥경화증·심장마비·급성심장사 등으로 숨졌다. 또 5명이 폐암과 식도암·뇌수막종양으로 숨진 데 이어 1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등 1년 사이에 1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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