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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응식 사진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국내 최고령의 현역사진작가인 임응식(林應植.83)씨의 사진작업 60년을 되돌아보는 회고전.
50년대 이전 사진적 실험에 치중했던 작품들과 50년대 이후현실을 소재로 작업한 사실주의 계열의 사진, 그리고 최근 다양한 관심을 카메라작업으로 옮긴 사진등 모두 1백23점이 소개중이다. 20대초에 부산 여광(黎光)사진구락부에 가입해 일본인 아마추어사진작가로부터 사진을 익혔던 임씨는 국내 제1세대 사진작가인 동시에 한국사진작가협회 결성을 주도하는 등 한국사진의 오늘을 일궈낸 산 증인이기도 하다.
사진작가로서 그의 평가는 다양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전쟁 직후황폐한 사람들의 삶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어렵고 힘든 생활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은 국내 초창기 사진계에서 사실주의 사진의 백미로 손꼽힌다.
임씨의 사진작업은 네번에 걸쳐 개인전 형식으로 국내외에 소개됐으며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 4백20점이 소장돼 있다.(528)6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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