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시민들의 건강과 여가증진을 위해 생활체육시설을 대폭 늘린다. 대전시는 2010년까지 287억4000만원을 들여 241개의 생활체육시설을 새로 짓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중구 선화동과 대덕구 목상동에 각각 1157㎡, 2300㎡ 규모의 국민체육센터를 신축하고 축구장 21곳과 야구장 11곳, 배드민턴장 73곳, 족구장 17곳, 풋살장 14곳, 테니스장 13곳 등 모두 157곳의 종목별 경기장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과 학교체육시설개방 협약을 맺어 3년간 78개교에 우레탄 트랙 설치, 조명등 설치, 실내체육관 시설확충 등 140억원의 예산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또 동네체육시설 25곳을 확충해 생활체육 동호인의 수를 현재 31만9000여명 규모에서 41만여명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체육시설 수요가 늘고 있다”며 “체육시설을 대폭 늘려 시민들의 편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