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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이튼튼한이>스케일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2면

스케일링이란 치아와 잇몸사이에 낀 음식찌꺼기와 균이 엉켜붙은플라그(치태),그리고 그것이 석화(石化)한 치석을 제거해 주는것을 의미한다.캐비트론이라는,물이 나오는 기계 또는 스케일링용기구를 사용해 제거할 수도 있다.가끔 스케일 링을 하고나서 잇몸이 더 들뜨고 나빠진 것같다는 사람들이 있으나 이것은 오해에서 나온 이야기다.
아래쪽 앞니 안쪽은 관리가 잘 안된 경우 특히 치석이 덩어리로 끼어 있을 수가 있는데 이것을 제거하고 나면 공간이 뜬 것같은 느낌을 주나 치아가 더 악화되는 것을 방지 하려면 우선 치석제거부터 해야 한다.그후 1주일 정도 잇몸이 아물기를 기다렸다 2차적으로 본격적인 치주염 치료를 하게 된다.
양치질을 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경우는 대개 스케일링만으로는 치료가 안되고 보다 근원적인 잇몸치료를 해야한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들의 경우 니코틴 착색으로 치아가 새까맣게 되는데 이것은 잇몸건강에 매우 나쁜 환경을 초래한다.이런 사람은 적어도 3개월에 한번씩 스케일링겸 정기점검이 바람직하다.그외에는 6개월에 한번씩 하는 것이 좋다.
인공치아이식의 경우 플라스틱 기구로 스케일링을 해줘 티타늄 박은 곳이 손상되지 않게 하고 있다.전기로하는 양치질은 음식물의 큰 덩어리 제거에는 도움이 되나 이것만으로는 큰 효과는 못보고 역시 치실이 제일 효과적이다.
이쑤시개의 사용은 특히 어금니의 경우 치아 사이를 벌어지게 하고 잇몸을 상할 수 있어 권장할만한 것이 못되나 고기등을 먹고서 음식물이 끼어 참을수 없이 불편한 경우는 그 부위만 조심스럽게 쓰도록한다.
필자가 몇년전 뉴욕 맨해튼에서 본 어떤 일본인 환자는 일본에서 아래턱에 인공치아이식을 했는데 그후 한번도 치과에 들르지 않은데다 관리도 소홀해 치석이 산처럼 쌓여 심한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다.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는 철저한 관리와 정기적인 점검에 달려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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