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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값 2배이상 껑충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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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2면

○…느타리.양송이등 버섯류의 값이 크게 뛰고 있다.지난달만 해도 느타리 한상자(2㎏.上品)에 도매가로 5천~6천원씩 거래되던 것이 최근에는 두배까지 치솟아 1만원이상을 호가하고 있다.양송이도 상승세가 이어져 1주일새 15.6% 뛰 어 9천2백원선에 도매거래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동시장등 일반소매시장에서는 좌판상인들이 됫박만한사발로 2천원씩에 담아 팔고 있으나 일부 주부들은 시장을 들를때마다 점점 사발 크기가 줄어든다고 불평이다.
버섯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반찬으로 일반가정에서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다 본격적인 결혼시즌으로 대량수요가 급증하고있지만 공급물량은 달리기 때문이다.
특히 겨울산 버섯과 여름산이 교체되는 시기로 수급이 불안정한것도 주요한 가격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경우 최근 하루평균 60여t씩반입되고 있다.지난달과 비교할 때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물량이다. 더구나 강원도산 물량이 끝나고 충청도 서산.태안산이 주종을이루면서 기후까지 예년과 달리 건조한 날이 많아 버섯생육에 적합하지 못해 품질마저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육류는 쇠고기.돼지고기등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초강세를 보이던 닭고기 가격이 다소 수그러들기 시작했다.
나들이철이 되면서 닭고기 수요가 늘었지만 반입물량도 이에 따라 증가했기 때문이다.더구나 다음달초부터는 축산물유통사업단에서수입권을 공매받은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닭고기를 수입할 움직임을보이자 관련업계와 농가에서 시세가 떨어지기 전 에 출하를 서둘러 공급물량이 넘치는 것이다.
닭고기 가격은 남대문시장등에서 지난주 1㎏(털뽑은 것)에 3천7백원하던 것이 이번주 들어서는 5백원이나 크게 내린 3천2백원씩에 소매 거래되고 있다.
한편 쇠고기와 돼지고기는 지속적인 가격안정세를 보이면서 5백g에 각각 9천2백원,2천9백원씩에 판매되고 있다.
***꽃게.냉동갈치값 내려 ○…수산물도 반입이 순조로워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봄철이 성수기인 꽃게(암컷기준)의 경우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가격도 내려 지난주 노량진수산시장에서 한상자(4㎏.상품)에 도매가로 3만6천5백원씩 판매되던 것이 이번주 들어서는 이보다 13.7% 내린 3만1천5백원에 도매거래되고 있 다.
한편 갈치는 냉동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지난주보다 12.5%정도 내려 한상자(22㎏기준)에 3만5천원선에 도매거래되고 있고,일반소매시장에서도 한마리(40㎝정도)에 2천~3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金是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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