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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반군,他도시 추가공격 계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이필(필리핀)로이터=聯合]4일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이필市를 기습 공격,47명의 인명을 사망케한 회교반군들이 다른 도시들을 추가 공격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정부관리들이5일 밝혔다.아르투로 엔릴레 軍참모총장은『회교반군들이 다른 몇곳을 공격할 계획이라는 정보보고가 있었다』며 필리핀 정부군 5개 보병대대의 병력 3천명과 레인저부대및 특수부대원들을 투입,회교반군들에 대한 추적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필리핀 해군은 잠보앙가市 인근 델 수르省에서 외부로 나가는 해상 탈출로를 모두 봉쇄하고 전투함과 고속초계정등 4척의 함정을 인근해역에 배치했다고 덧붙였다.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은 5일 기자회견을 갖고『소탕작전에나선 정부군들에 반군들을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다』며『이번 사건은 회교근본주의 단체 아부 사야프의 지도자가 투옥중인 아들을 구출하기위해 저지른 것으로 보인 다』는 입장을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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