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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전조등 정비불량 검사불합격 주요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운전자들이 밤길을 운행하는 데 필요한 자동차전조등의 정비불량이 정기검사 불합격의 주 요인으로 나타났다.
4일 교통안전진흥공단이 발표한 94년 자동차 정기검사결과에 따르면 4백5만9천대의 검사대상 차량중 불합격사례(중복 허용)는 총89만7천건으로 이중 32만5천건이 전조등 불량 때문이었다.이는 전체 불합격사유의 36.2%로 ▲배기가스 허용치 위반(11.2%)▲방향지시등.제동등 등 등화장치 불량(9.2%) ▲제동장치 불량(7.3%)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것이다.이와 관련해 공단 자동차검사부 관계자는 『전조등 불합격은 광도(光度)가 기준치에 미달하거나 광축(光 軸.빛이 나가는 방향)이비뚤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전조등 전구를 일정기간(사용시간 1천5백시간)이 지나면 교체하고 가벼운 접촉사고 때라도 꼭광축을 조정해 줘야 전조등이 제구실을 한다』고 말했다.
〈車鎭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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