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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만에 배달된 엽서 "안녕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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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년만에 배달된 엽서가 화제다.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사는 마이클 시오피는 얼마 전 자신의 우편함에 도착한 엽서에 찍힌 소인 날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소인일이 1929년 6월이었기 때문이다.

엽서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 내에 있는 관광 명소인 “타워 폴” 기념엽서였다. 수취인은 “매거릿 맥도널드 양”으로 돼 있었다. 엽서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이 인사말인 “안녕하세요”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을 뿐 발송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엽서를 받은 시오피는 맥도널드 가족이 몇 대에 걸쳐 자신의 집에서 살았지만, 엽서를 받을 가족이 생존해 있을 것이라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우정성 대변인은 엽서에 무슨 사연이 있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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