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첨단과학 산업硏부지8만평에 삼성전자,부품단지 조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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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光州=李海錫기자]광주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가 삼성전자의 입주결정과 분양가 인하조정으로 용지분양과 공장.연구소 등의 입주가 원활해질 전망이다.삼성전자는 광주시 광산구 비아동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총 2백98만평)의 공장용지 49만4천평중 7만9천1백14평을 매입키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이 부지에 첨단정밀부품단지를 설립할 계획이다.
김광호(金光浩)삼성전자 부회장은 31일 오전 광주시청회의실에서 강운태(姜雲太)광주시장과 단지조성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첨단과학산업연구단지 입주신청서를 전달했다.
金부회장은『첨단정밀부품단지를 98년 착공,2002년까지 약3천억원을 투입해 연간 7백만대의 컴프레서를 생산할 계획이며 첫해 매출 4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하남공단에 백색가전사업을 이전하기 시작한 삼성전자가 첨단정밀부품단지를 조성할 경우 총1만여명의 신규고용 창출효과와 지역경제활성화가 기대된다.
한편 한국토지개발공사도 공장용지의 분양가를 평당 28만6천원으로 인하조정해 공고,1일부터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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