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기중기 김영현 아마씨름판 평정-대통령배 전국대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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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인간기중기 김영현(金永賢.19.단국대1년.사진)이 아마 씨름을 평 정 했다.
217㎝ 160㎏의 거구인 김영현은 27일 경남 통영시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제32회 대통령기 전국 장사씨름대회 최종일 통일장사부 결승에서 같은 대학 선배 김봉구(金俸求 3년)를 들어치기 등으로 2-1로 제압,우승을 차지했다.
전날 대학부 장사급 챔피언에 올랐던 김영현은 김봉구에게 힘을앞세운 밀어치기를 시도하다 기습 되치기를 당해 첫판을 내줬으나이후 들어치기.밀어치기로 연속 두판을 따내 승리,이번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에앞서 金은 이만기(李萬基)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정상을 노려왔던 윤경호(尹京鎬.경남대 3년)를 준결승에서 밀어치기로 물리쳤다. 金은 지난해 회장기 통일장사부 1위,전국씨름왕 고등부1위등 5관왕을 차지하며 3억원(계약금.연봉)에 럭키증권씨름단과 가계약,내년부터 민속씨름판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한편 고등부 장사급 패권은 1m84㎝ 165㎏으로 아마.프로를 통틀어 가장 무거운 몸무게를 기록하고 있는 이장원(李章源 부평고 3년)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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