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청량리경찰서는 27일 친구들과 카바레를 찾은 유부녀 田모(56)씨를 유인,11여년간 불륜의 관계를 맺고 십여차례에 걸쳐 8천8백만원상당의 금품을 갈취한 혐의(폭행등)로 심영암(沈永岩.27.무직)씨를 구속했다.
沈씨는 84년 1월 충북제천시 T카바레에서 알게된 田씨에게 접근해 성관계를 맺은뒤『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겠다』고 협박,지금까지 11차례에 걸쳐 모두 8천8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田씨는 11년전 당시 16세이던 고교퇴학생 沈씨 와 눈이 맞은게 화근이 돼 4년전 남편이 화병으로 숨지는등 가정파탄을 자초했다. 〈金玄基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