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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1호선 개통되면 반월당중심 상권 생길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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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邱=金善王기자]대구지하철 1호선이 개통될 경우 반월당을 중심으로 중심상권이 생기고 명덕네거리와 대구역방향으로 상업지역이 길게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호선의 29개 지하철역 가운데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과 동대구역.신천.영대병원.대명등 12개 정거장을 중심으로 역세권(驛勢圈)이 형성돼 새로운 상업지역으로 바뀌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구시시정연구반 정현(鄭賢.도시공학박사)수석연구원은 최근 발표한 「대구시 지하철역세권개발방향」이란 논문을 통해 앞으로 지하철1호선의 개통과 함께 각 정거장마다 역세권이 형성돼 대구시내가 새로운 도시공간으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했다.
鄭연구원은 이 논문에서 앞으로 각 지하철 정거장을 중심으로 슈퍼마켓등 식료품과 의류점등을 비롯한 생활용품점.유흥음식점.여성전용시설등이 많이 들어서 지역별로 두드러진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토지이용 측면에서는 반월당과 대구역 .동대구역의경우 백화점등과 같은 대형상가의 영향으로 고층화되고 동대구역은상업지역과 숙박업소.업무시설등이 집중적으로 들어설 것으로 분석했다.鄭연구원은 또 외곽지역은 주거지역으로 발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정거장 주변과 인근지역의 균형된 발전을 위해 토지이용의 과밀화를 막고,가로변의 미관을 위해서는 상업시설을 설계단계부터 역세권의 도시계획에 맞게 분포될 수 있도록 관련법과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鄭연구원은 논문에서 지적했 다.
대구 지하철1호선은 90년부터 총사업비 1조3천1백50억원을들여 달서구 월배~동구 안심동(27.6㎞)사이에 건설중인데 월배~대구역구간은 내년 10월까지 우선적으로 개통되고 나머지 구간은 97년도에 개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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