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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투자가이드>국내와 거래관행 판이 철저한 조사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1면

해외부동산 투자자유화를 앞두고 외국 부동산매물이 국내에 많이들어오고 있으며 따라서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해외부동산은 국내부동산과 비교할때 매력적으로 보이기도 하며 특히 선진국일수록 금융지원이 잘돼 20%정도의 현금만 가지면 살 수 있다.
그러나 아무리 조건이 좋더라도 외국은 우리의 부동산거래 관행과 판이하게 다르고 무엇보다 투자이익을 기대하기 힘들다는 점을유의해야 한다.
선진국일수록 부동산값은 수요와 공급의 철저한 시장경제원리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처럼 크게 오를 것을 기대하고투자하는 것은 금물이다.
해외부동산 전문회사들은 해외부동산투자때 유의할 점으로 우선 철저한 사전조사를 꼽고있다.투자종목을 정하면 대상국의 거래관행.풍습.주변지역의 주택특성.구매력.시장성등 전반적인 경제특성을이해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구체적으로는 ▲정확한 용도설정▲대상지역선정▲분양주체 확인▲각종 보험제도검토▲세금문제확인▲규제사항 파악등이 요구된다.다음으로 믿을 수 있는 전문가를 동원해야 한다.중개업소나 분양회사는대개 매물의 장점만을 포장해 설명하기 때문에 수 요자 스스로 판단하기에 어려운 점이 많다.
따라서 전문가로는 적어도 현지사정에 밝은 한국인 전문브로커(중개인).변호사.회계사등이 필요하며 이들과 함께 꼭 현지실사를실시해야 한다.
또 우리와 관련법규.거래관행이 다른 현실을 필요에 맞게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예컨대 현지에 항상 거주하지 않는 경우 매입한 부동산을 어떤방법으로 관리할 것인지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이럴때는 가급적부동산 관리회사에 위임하는게 좋다.
주택을 임대할 경우 선진국일수록 임차인의 권리가 강하게 보호받고 있으므로 임대차계약때 이에 유의해야 한다.
◇도움말:▲盧柾秀(한국IIMC사장.(551)1030)▲金成澤(리얼티뱅크사장.(514)9100) 黃盛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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