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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마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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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인 7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자신의 고향마을인 북구 흡해읍 덕성리(덕실)마을을 찾아 선영을 둘러본후 마을회관에 마련된 차례를 친지들과 지냈다.(뉴시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김윤옥 여사와 함께 경북 포항시 흥해면 덕실마을을 찾아 고향집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7일 고향인 경북 포항시 흥해면 덕실마을을 찾아 마을회관 2층으로 올라가면서 주민들을 향해 V자를 그리며 웃고 있다. (연합)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성묘를 위해 설날 아침 선영이 있는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덕성리(덕실) 마을을 찾았다.

7일 이 당선인은 부인 김윤옥 여사와 이상득 국회부의장 등 친지들과 함께 오전 8시께 북구 신광면 만석리 고지산 선영을 찾아 성묘했다.

이 당선인의 성묘 모습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가족들과 조용히 마쳤다.

이어 이 당선인은 9시께 고향마을인 덕실마을을 찾아 마을회관에 마련된 차례를 지낸 후 친지와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떡국과 함께 덕담을 나눴다.

이번 이 당선인의 "고향방문은 지난 선거 때 자신을 압도적 지지로 당선을 시켜주면 당선 후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측근은 전했다.

이 당선인은 차례를 지낸 후 마을 회관 밖에서 환영 차 나온 마을주민들에게 "이렇게 추운 날 왜 나왔어요" 라고 전한 뒤 당선인의 어릴 적 모습과 성장과정을 담은 사진전이 열리는 사촌 형수 류순옥(75)씨 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당선인은 100여m 를 걸어서 이동하던 중 '이명박 할아버지 보고 싶었어요'라며 환영하는 마을 어린이들에게 사인과 핸드폰 사진 모델을 해주며 화답했다.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 사촌 형수 집 입구에 도착한 이 당선인은 실물크기의 모습으로 서 있는 당선인 사진을 발견하고 '이 친구 추운데 고생 많군'이라며 손을 잡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당선인은 "지난 선거 때 고향 어르신들과 마을주민들의 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하고 "기쁜 마음으로 고향을 찾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고향마을에 2시간여 동안 머물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고향마을 방문에는 유우익 대통령실장 내정자와 김인종 청와대 경호처장 내정자, 주호영 당선인 대변인, 이병석 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 송강호 경북경찰청장, 박승호 포항시장, 박문하 포항시의회 의장 등과 마을 주민과 관광객 300여명이 이 당선자의 고향방문을 환영했다.

【포항=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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