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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역사학자협의회 결성에 관한 합의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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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월 25일 평양에서 진행된 '일본해 표기의 부당성에 관한 남북 토론회'와 '일제의 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남북 공동자료 전시회'에 참가한 남과 북의 역사학자들은 일본의 부당한 역사왜곡을 단죄하고 바로잡는 것이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민족사적 과제며 우리 역사학자들이 반드시 해결해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인정하였다.

이러한 취지에서 남과 북의 역사학자들은 6.15 공동선언의 정신에 따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민족의 역사를 지키고 민족의 안전과 번영.통일을 이룩해 나가는 데서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하여 '남북역사학자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하였다.

'남북역사학자협의회'는 공동연구와 토론회, 자료 교환 및 전시회 등의 활동을 정례화하여 적극 벌려 나가기로 하였다.

남측 공동위원장 강만길

북측 공동위원장 허종호

2004년 2월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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