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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수능강의엔 내가 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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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달 28일 마감된 교육방송(EBS)의 대입수능 강좌 강사 공개 모집에 서울과 수도권 학원 강사들이 많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EBS에 따르면 학원 강사만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 접수에 응시한 지원자는 총 115명으로 이중 이들 지역의 학원 강사 비율은 약 80%인 것으로 집계됐다.

EBS는 이미 이석록(언어).박승동(수리).최강(사탐)씨 등 유명 학원 강사 25~30명의 섭외를 마쳤으며 이번 지원자 중에서 20~2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약 5대1이 될 것으로 보인다.

EBS는 이들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카메라 테스트를 거쳐 학부모와 학생.교사.교육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공개강좌 평가를 한 뒤 10일께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EBS는 현직 교사 출신 강사를 선발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에 교사 추천을 의뢰했다. 추천된 교사를 대상으로 학원 강사 선발과 같은 절차를 밟아 오는 17일 최종적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EBS는 2005학년도 수능시험에 출제되는 56과목 강사로 100여명의 강사를 선발할 방침이다. 현직 교사와 학원 강사의 비율은 1대1로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BS 관계자는 "100명은 다양한 선택과목을 담당할 교사까지 고려한 숫자"라면서 "우수한 교사는 얼마든지 확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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