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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주 막판 스퍼트 1위골인-동아국제마라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국내랭킹 4위인 이봉주(李鳳柱.코오롱)가 19일 경주 보문 신코스에서 벌어진 95동아국제마라톤대회에서 리처드 네루카(영국),안드레스 에스피노자(멕시코)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끝에 2시간10분58초로 골인,2위인 네루카(2 시간11분03초)를 5초차로 앞서며 우승했다.
이봉주는 우승상금 5만달러,국내 1위상금 5백만원과 함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賞을 받았다.94세계랭킹 2위인 에스피노자는 2시간11분0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대회 우승자인 마누엘 마티아스는 40㎞지점 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2시간11분52초로 4위에 그쳤으며 유영훈(劉永勳.한전)은 2시간 12분34초로 5위에 랭크됐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 이미경(李美京.코오롱)이2시간38분08초로 오미자(吳美子.쌍방울.2시간38분46초) 윤선숙(尹善淑.신일상호신용금고.2시간39분08초)을 제치고 1위를 차지,2연패를 달성했다.
막판 스퍼트로 챔피언이 된 이봉주는 이날 난이도 높은 코스설계와 바람에 따른 장애로 기록경신에 실패,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09분57초에 크게 뒤졌으며 지난해4월 보스턴마라톤대회 당시 황영조(黃永祚.코오롱)가 세웠던 한국최고기록( 2시간08분09초)에도 미치지 못했다.
〈申東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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