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참치통조림 값 10%안팎 올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3면

참치 통조림 값이 오른다.

동원F&B는 자사 참치 통조림 가격을 오는 8일부터 평균 8.8%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150g 기준으로 살코기참치가 1350원(소비자가 기준)에서 1470원으로, 고추참치는 1230원에서 1340원으로 각각 오른다.

동원 측은 "참치 통조림 원료 가격이 t당 700달러에서 890달러로 27%가량 오른 데다 참치 통조림에 사용하는 면실유(33%)와 캔(23%) 가격도 큰 폭으로 뛰었다"며 "도저히 수지를 맞출 수 없어 가격을 올렸다"고 말했다.

오뚜기 역시 가격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원가 부담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지만 얼마를 올릴지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며 "곧 출시할 신상품부터 가격 인상분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조참치도 조만간 10% 이상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동원 F&B는 국내 참치 통조림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사조참치는 점유율 2,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홍주연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