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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하락으로 남해안 수산물 수출업계 어려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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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統營=金相軫기자]최근 일본의 엔高 현상으로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는 바람에 남해안의 생굴.붕장어등 수산물 수출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수출업계에 따르면 현재 통영.거제지역에서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굴.붕장어등 수산물의 대금결제가 대부분 달러로 이뤄지고 있는데 엔高현상에 따른 달러가치 하락으로 업계의 손실이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는 것.
연간 4천여t(7천만달러 어치)의 활어와 선어.냉동물품등을 일본에 수출하고 있는 장어통발업계의 경우 상당 부분 환차손(換差損)이 예상되고 있는데 엔高현상이 계속되면 대일수출이 정체될것으로 보인다.
또 연간 3만여t(1억2천만달러 어치)의 생굴.냉동굴.굴통조림등을 수출하고 있는 굴양식업계는 환차손뿐 아니라 현재 추진중인 굴종패 수입과 맞물려 엔高에 따른 국내 종패가격의 급등마저우려되고 있다.그러나 업계관계자는『장기적으로는 일 본국내의 경기호전으로 수산물 수출물량이 오히려 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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