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큰 변화는 매체 부문의 신설이다. 평면(한국화.서양화)과 입체(조각.설치) 두 부문에 더해 사진.영상.뉴미디어 등을 포함한 매체 장르를 뽑는다. 현대 미술에서 큰 영역을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 젊은 작가들 작업에서도 다양하게 나타나는 이 분야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심사위원 구성과 심사 방법도 크게 바꾼다. 각 대학에서 교수로 일하고 있는 미술계 원로.중진 작가들과 미술평론가로 꾸리던 심사위원단을 현장에서 활동하는 전시기획자와 학예연구사 등 큐레이터와 이론가들 중심으로 교체한다. 실제 전시를 만드는 이들의 시각을 반영하겠다는 표시다.
이런 변화에 따라 올 중앙미술대전에 응모할 미술학도들은 지금 작품 준비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예선은 4월 27~28일로 평면.입체 부문은 지난해와 같이 슬라이드로 심사하지만 신설된 매체 부문의 영상.뉴미디어 부문 응모자는 CD롬과 전시기획안을 내야 한다. 예선 통과자는 6월 21~22일 본선을 치르며 입상작 전시는 6월 30일부터 7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 경희궁 분관에서 열린다. 시상은 대상 1명(상금 1000만원), 우수상 약간명(상금 각 500만원)과 특선 및 입선이다. 02-751-9628(http://culture.joins.com)
정재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