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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핫 뉴스] 자기 흉터 피부로 흉터 성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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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로 흉터를 치료한다?'

최근 강북삼성병원 성형외과 장충현 교수는 함몰 흉터에서 진피지방을 떼어내 함몰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보기 싫은 흉터를 개선하는 방법을 고안해 냈다.

성형을 위해선 우선 주변 흉터를 절개해 적당한 크기로 진피지방층을 떼어낸다. 그리고 함몰 흉터를 작게 째고 여기에 진피지방을 적당한 크기로 삽입, 봉합한 뒤 압박드레싱으로 고정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함몰흉터를 치료하기 위해선 자기 지방을 이식하거나, 특수 의료재질로 만든 보형물을 삽입하는 방법이 시행됐다.

진피지방 이식의 장점은 적당한 질감과 합병증이 적다는 것. 게다가 다른 조직이 아닌 자신의 흉터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다른 부위에서 지방조직을 떼내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지 않는다.

장교수는 "자가 진피지방을 이용한 이식은 우수한 생착력과 빠른 치유효과 등 많은 장점이 있고, 흉터로 흉터를 치료하기 때문에 다발성 안면 흉터환자에게 권할 만하다"고 말했다. 02-2001-2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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