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는 데이트장소-광주(本紙 전국6大도시 여론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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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광주 충장로는 오랫동안 뭇사람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아온 곳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신혼살림을 장만하기 위해서는 충장로를 거쳐가야만 했다.예복을 멋들어지게 만들어내는 양복.양장점과 보석상 등이 즐비했던 곳.현재 충장로 1~3가는 패션 전문점이,4~5가는 주단포목점과 금은방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충장로의 명소는 단연 충장로 2가 광주우체국 네거리.젊은이들이 흔히 약속장소로 떠올리는 지역이다.
최근들어 20대 초반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은 서석로를 사이에두고 충장로와 마주하고 있는 충금동 舊시청 네거리.
충장로가 서울의 명동이라면 구시청 네거리는 서울의 압구정동인셈이다.화려한 실내장식에 당구대.다트 등이 갖춰져 있는 카페가줄지어 늘어서 있다.그랜드호텔 뒤편으로 2층 단독건물(1백30평)의 조이파티오(062(226)4770)와 이곳에서 10여m떨어져 있는 60평 규모의 미스터 루팡(062(222)1995)이 대표적인 신세대 카페로 꼽힌다.
카페에 차마시러 가듯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곳이 무등산 자락이다. 광주 산수동에서 무등산 관광도로를 따라 5분정도 오르면속칭 잣고개다.잣고개(무등산)전망대에 올라서면 광주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야경이 일품으로 저녁나절이면 전망대 휴게실(062(263)8324)의 30여개 탁자에 손님이 꽉 들어찰정도. 무등산을 타고 올라갔다 충장사에서 광주호 쪽으로 내려서는 길이 드라이브 명소다.
무등산 품에 안겨 광주호를 눈아래 두고 넉넉하게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음식점 호반산장(0684○822000)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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