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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조던 NBA 돌아온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조던이 불스연습장에서 농구연습을 한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하지만 이번에는 본인이나 구단측이 예전처럼 복귀설을 적극적으로 부인하지 않았으며 은퇴후 1년이 지났기 때문에 NBA규정상으로도 복귀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
또 메이저리그 파업이 계속되면서 마이너리그의 대체선수로 올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에 대해 조던은 대체선수로 메이저리그에 나설 의향이 없다고 밝힌 바 있어 NBA복귀를 뒷받침했다.
불스와 화이트삭스의 구단주인 제리 레인스도프는『아직 조던과 얘기해본 바 없지만 어떤 선택을 해도 나는 만족한다』고 말했다. 불스는 조던이 빠진 첫해인 지난 시즌에는 플레이오프 2회전까지 진출하는등 그런대로 전력을 유지했으나 올시즌에는 10일 현재 30승30패의 저조한 성적으로 동부지구 중부조 4위로 밀려나는 수모를 당하고있다.
90~91시즌부터 3년 연속 불스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조던은84~85시즌 신인왕,86~87시즌부터 92~93시즌까지 7년연속 득점왕,87~88.90~91.91~92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90~91시즌부터 3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MVP등화려한 수상기록을 갖고있다.1m98㎝.89㎏의 슈팅가드로 올라운드 플레이어였던 조던은 자유투라인에서부터 뛰어올라 덩크슛을 꽂아넣는 탄력으로「에어맨」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현역시절 연봉은 4백만달러(약 32억원)에 불과(?)했지만 나이키社의 전속모델료와 각종 부수입으로 연 3천2백만달러(약 2백56억원)를 벌어들여 지난해 가장 수입이 많은 스포츠맨으로꼽혔다.조던은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가 강도들에 게 살해당한데충격을 받고 93년10월6일 전격적으로 은퇴를 선언했었다.
고등학교때까지 야구도 했던 조던은 이후 프로야구에 뛰어들어 더블A팀인 버밍엄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나 지난시즌 통산 2할2리의 별볼일없는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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