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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설 KAL항공권 3시간만에 완전 매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1면

대한항공이 내년 설연휴 비행기표 예약을 시작한 7일 오전 불과 3시간여만에 연휴 4일간의 국내선 항공권 6만여장의 예약이모두 끝났다.
대한항공은 본사와 전국대리점에 설치된 1백50여대의 단말기와PC통신을통해 오전 9시부터 예약을 시작했으나 하루 2회 운항하는「바늘구멍」노선인 목포.여수.군산등은 시작 20~30분만에마감됐다.또 수요가 많은 제주.부산.대구등도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의 항공편까지 3시간만에 다 팔렸다.
내년 설은 2월19일로 설 직전인 17,18일 귀성편과 설 다음날인 20일의 귀경편이 가장 빨리 매진됐다.
이처럼 항공권이 순식간에 동나는 것은 일반 실수요자들보다는 여행사들이 항공표를 미리「입도선매(立稻先賣)」하기 때문이다.게다가 항공사들이 예약개시 사실을 공표하지않아 1년전쯤부터 예약이 시작된다는 정보를 알고있는 여행사들이 몇시간안 에 거의 독차지하다시피하는 폐단이 매년 거듭되고있다.
대한항공은 올해는 귀경일정을 기준으로 3백48일전에 예매를 했으며 3백40일전 예매를 하고있는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5일오전9시부터 예매한다.
〈尹碩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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