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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보급 늘었으나 농협 서비스센터 부족으로 수리못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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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全州=玄錫化기자]농촌 일손난을 해소하고 생산성향상을 위해 농기계보급이 늘고 있으나 농협이 운영하는 서비스센터가 크게 부족해 각종 농기계를 제때 수리하지 못해 본격 농번기때 영농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일 농협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까지 보급되는 농기계수는 경운기 6만7천4백93대등 26만7천6백대로 지난해말의 24만1천8백12대에 비해 10.7%(2만5천7백88대)가 늘어난다.그러나 도내 읍.면농협에 설치된 서비스센터는 1 백43개 단협중 절반정도인 76개로 지난해 75개보다 1개가 증가하는데 그치고 있다.
특히 무주군에는 4개 단협중 수리센터를 운영하는 조합이 1개도 없고 진안군에는 1개뿐이다.
이처럼 농기계수리센터가 크게 모자라는 것은 부지 1백평규모의공장과 운영에 필요한 부품.공구.운반차량등 장비를 마련하는데 1억원이상 시설비가 필요하고 전문기사.보조원등 인건비만도 연간3천만원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비로 받는 부품값외에 대부분 수리가 무료서비스여서 조합당 연간 1천만~2천만원까지 적자가 발생하는데다 전문기사마저 크게 모자라 비싼 임금을 주고도 기술인력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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