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소말리아 방임 선언-크리스토퍼 국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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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모가디슈 AP.로이터=聯合]워런 크리스토퍼 美국무장관은 27일 소말리아에 주둔했던 유엔 평화유지군의 철수를 돕기위해 미국과 이탈리아 해병대가 소말리아 상륙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소말리아의 장래는 소말리아인의 손에 달려있다고 선 언,사실상 소말리아에서 손을 뗐다.
한편 미군과 이탈리아군 선발대 약 1백50명은 28일 새벽(현지시간)모가디슈市의 해변가에 상륙, 지휘소와 앞으로 증파될 미군해병 약 1천8백명.이탈리아군 해병 5백명이 상륙할 길을 설치했다.
워싱턴의 미군 고위 관계자는 미군과 이탈리아군의 유엔군 철수작전이 잘진행되고 있으며 소말리아 측의 대응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양국 해병 약 2천3백명이 해변지역만을 점령,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에서 온 유엔평화유지군 약 2천5백명의 철수를 돕는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며 유엔평화유지군의 최종 철수가 1주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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