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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은 나눔.큰사랑"운동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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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0면

삼성전자가 다음달부터 가전제품 판매대금의 1%를 이웃돕기 후원성금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전국의 삼성전자 대리점에서 가전제품을 구입한 고객은 구입가의 1%에 해당하는「이웃돕기 후원권(後援券)」을 무료로 지급받아 이를 장애인.소년가장등에게 직접 보낼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 김광호(金光浩)부회장은 27일 『가전품 판매액의1%인 연간 2백30억원 가량을 후원권으로 고객에게 돌려줘 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케 하는「작은 나눔.큰사랑 운동」을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고객이 대리점에서 80만원짜리 삼성TV를 구입하면고객은 8천원 상당(1천원 정액후원권 8장)을 함께 받는 사회복지단체 리스트및 우편봉투를 사용해 원하는 기부대상 단체에 직접 우송하는 것이다.
고객이 보낸 후원권을 받은 사회복지단체는 매달말 이를 삼성전자에 제시,다음달 15일 해당금액을 현금으로 지급받게 된다.
후원권이 제공되는 품목은 컬러TV.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VCR.컴퓨터.휴대폰등 7개다.
삼성전자는 올 한해 약 4백만대,구입가 기준으로 2조3천억원의 1%인 2백30억원의 사회복지기금이 조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金부회장은 이날 『이웃돕기 운동이 全사회로 확산되길 바라는마음에서 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기부금 수혜대상을 선정하는등의 작업을 대신해줄 사회복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이후원권은 유가증권으로 발행되는 것이 아니어서 고객이 사회복지단체에 기증하는 것 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는 없다.
李重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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