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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美디즈니월드서 6년간 미키마우스 공연 리베로씨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캐릭터연기는 탈을 쓰고 하기 때문에 실제 얼굴은 보이지 않아요.하지만 유쾌한 얼굴과 기쁜 마음으로 연기하지 않으면 행동하는데 나쁜 영향을 줍니다.어린이들은 이런 차이를 금방 알아차려요.다행히 어린이들을 좋아해 항상 즐거운 기분으 로 이 일을하고 있습니다.』 용인자연농원 초청으로 열흘전 내한한「미스터 미키 마우스」페르난트 리베로(27)는『캐릭터 공연배우는 언제나「동심의 세계」에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베로는 세계 최고의 놀이공원인 디즈니월드(미국 플로리다)에서 6년간 미키 마우스.도널드 덕등 인기 캐릭터만을 담당,공연해온 베테랑.
1m42㎝의 단신에 큰 눈과 입,금방이라도 익살스러운 이야기가 나올 것같은 재미있는 얼굴표정,탈을 벗어도 영락없이 미키 마우스로 보인다.자연농원의 마스코트인「파미」와「랜디」에게 애니메이션 기술과 거리(street)연기를 가르치는게 내한 목적이다. 애니메이션 기술은 캐릭터(대개 동물)의 탈을 쓴채 마치 살아움직이듯 연기하는 것이고 거리연기는 손님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어루만지는 등 직접 동작을 주고 받으며 친밀감을 키우는 것이다.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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