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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안전도 아우디.BMW 우수 고장률은 도요타 제일낮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5면

『독일차는 튼튼하다』.
이같은 일반의 믿음이 사실인 것으로 증명됐다.
독일 자동차기술관리협회(TUV)가 독일에 있는 승용차 9백만대를 검사한 뒤 최근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역시 독일차가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안전도와 운전자 및 동승자의 부상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소비자가 직접 보는 가운데 실시한 정면충돌 실험결과 독일제인 아우디.BMW.오펠등이 가장 안전한 차로 나타났고 벤츠와 폴크스바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닛산.다이하츠(일본)와 르노 에스파스(프랑스)는 안전도가 가장 떨어지는 차로 나타났다.
특히 마쓰다 626,피아트의 티포와 푼토(이탈리아),크라이슬러의 보이저(미국)등은 접을 수 있는 뒷좌석이 약해 충돌시 앞으로 밀리는 짐들 때문에 뒷좌석에 앉은 사람들이 다칠 위험이 큰 것으로 판명됐다.
고장률은 제조일로부터 7년까지는 도요타.마쓰다.스바루등 일제차가,7년 이상된 차 가운데는 독일차가 고장률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부문에서는 스페인의 세아트와 프랑스의 시트로앵이 가장 나쁜 점수를 받았다.
특히 고급차의 대명사인 포르셰와 벤츠(190.200.300)는 명성에 걸맞게 11년 이상 됐어도 같은 차령의 다른 차보다고장이 없고 훨씬 튼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를린=劉載植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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