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아시아國 무기수입 급증-美국방부 보고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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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워싱턴=金容日특파원]한국을 비롯한 일본.대만.호주.동남아등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은 오는 2000년까지 최고 7백70억달러상당의 무기를 구입할 계획을 갖고 있는등 중동과 더불어 세계 최대의 무기 수입국들로 변모하게 될 것이라고 2 4일 美국방부가 밝혔다.美국방부는 이날 공개한「94년~2000년까지 재래식무기 거래전망과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이 2000년까지 구매하게될 재래식 무기의 총액을 6백86억달러에서 7백76억달러 사이로 추산하고 이는 2000년도 세계 무기 총거래량의 30%를 차지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국가별로는 대만이 가장 많아 총 1백65억달러로 아시아 전체의 21%를 차지하며 일본이 1백39억~1백48억달러로 2위,한국은 아시아 전체의 17%에 해당하는 1백18억~1백35억달러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또 세계 전체로 볼때 사우디아라비아와 터키에 이어 세계 3~5위를 차지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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