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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우영 조선일보 명예회장, 팔순 기념 회고록 출판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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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조선일보 방우영 명예회장의 팔순연이 2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방 명예회장이 최근 펴낸 회고록 『나는 아침이 두려웠다』의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렸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 등이 참석해 방 명예회장의 55년 신문 인생을 축하했다.

 방 명예회장은 “신문 만들기 55년 동안 대통령이 아홉 번 바뀌고 격동의 세월이 지나갔다”며 “나는 신문인으로서 언론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는 일꾼이자, 파수꾼이자, 방파제였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 당선인은 “내가 80세가 돼 회고록을 쓴다면 제목은 ‘나는 언론인이 두려웠다’가 될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 당선인은 “재임하는 5년 동안 (기자실에) 절대 대못은 안 박겠고, 대신 전봇대를 뽑겠다(규제 개혁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고 말했다.

 사진은 주요 참석자들이 연단에 선 김재순 전 국회의장의 선창에 따라 건배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동길 태평양시대위원회 위원장, 전두환 전 대통령, 방 명예회장과 부인 이선영 여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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