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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식>바다이어 내륙도 溫暖化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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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濟州=高昌範기자]최근 제주도부근 해상의 수온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내륙도 지난 몇년간 온난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제주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91~94년 평균기온은 섭씨 15.8도로 61년이후 90년까지 30년간 평균기온(15.3도)에 비해 0.5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91년이후 최근 4년간의 겨울(12월~다음해 2월)평균기온은 7.23도로 지난 30년간의 평균기온(6.13도)과 비교할 때 1.1도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1년중 가장 추운 1월의 평균기온은 지난 30년간 2.4도였으나 최근 4년간은 3.9도로 무려 1.4도가 높아졌다.이처럼 온난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은 도시화와 산업화의 영향으로 오염원이 늘어난데다 제주도가 지리적으로 편서풍 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어서 중국 산업화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환경전문가들은 제주 내륙지방의 기온이 상승할 경우 재배작물의 변화등 생태계자체가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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