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가뭄에 제조업체 절수운동 확산-대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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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大田=金賢泰기자]가뭄이 계속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의 절수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대전시 동구 대화동 대전1,2공단안에 있는 ㈜태평양 대전공장은 월 4만~4만5천t이 소요되는 공업용수를 월 3만~3만5천t으로 대폭 줄이기 위해 냉각수로 사용되는 물을 전량 재사용하며 기존의 수도꼭지를 전부 절수형으로 교체키로 했다.
같은 공단내 대양염직㈜도 하루 1천5백t이상의 물을 쓰고 있으나 자체적으로 공급할수 있는 지하수가 없어 생산현장을 중심으로 절수운동을 벌이고 있다.
대덕염색.대전타월염색등 물소비가 많은 업체들은 공업용수 부족사태를 우려,지하수 개발과 폐수 재활용을 검토하는등 가뭄대책이업체별로 확산되고 있다.
이처럼 대전지역 제조업체들이 절수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은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 대부분 업체가 자체 지하수등이 없이 공업용수 전량을 상수도사업본부등 외부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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