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내부新聞 鄧小平사후첫 언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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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北京.홍콩=文日鉉.劉尙哲특파원]중국공산당 내부회람 신문인 참고소식(參考消息)이 최근 1면기사에서 그동안 금기시됐던 「덩샤오핑(鄧小平)의 사후」라는 말을 처음 사용,중국당국이 鄧사후를 본격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 중앙정부의 한 관리는 『「鄧사후」라는 말이 국내 독자들에게 이처럼 명백하게 제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는데이같은 보도는 鄧사후 정국불안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시키기 위한것으로 보인다.
鄧의 건강에 관한 뉴스는 외국언론들에 흔히 보도되고 있으나 중국 신문들은 黨지도부의 승인없이 이를 감히 보도할 수 없다.
한편 홍콩의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중국 농촌.도시간의 소득격차가 날로 심각해져 鄧사후 폭동과 혼란이 야기될 수도 있음을공산당 내부보고서가 경고했다고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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