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용 한국에 첫 金메달-파리오픈유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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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파리=全鍾九특파원]정선용(鄭善溶.용인대)이 95파리오픈유도대회에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겨주었다.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정선용은 11일 새벽(한국시간)이곳 쿠베르탕 체육관에서 50개국 4백여명의 에이스급 선수들이 출전 한 가운데 벌어진 첫날 여자 56㎏급결승에서 지난 대회 챔피언인 일본의 미조구치 노리코에게 우세승을 거둬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鄭은 이날 최대 고비가 된 3회전에서 쿠바의 강호 곤살레스를맞아 힘겹게 지도승을 거둔후 8강에 올라 스가하라(일본)에 밧다리걸기 우세승,준결승에서 페르본데스 이사벨(스페인)에 역시 업어치기 우세승을 엮어내며 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여자 72㎏급의 제민정(諸民貞.한체대),72㎏이상급의손현미(孫賢美.용인대)는 각각 3회전,1회전에서 탈락했다.
또 남자 65㎏급에 함께 출전한 김혁(金赫.쌍용),김대익(金大益.마사회)역시 후반 체력의 열세로 8강전에서 패해 메달획득에 실패했다.
이날 일본은 남녀 5개체급중 3개의 금메달을 따내는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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