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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희·권혁재의'날마다행복'] 진짜 ‘상생’은 바로 이런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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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면

 하회마을에서 새끼를 꼬는 아저씨~
옛날에는 집집마다 이런 풍경이 일상사였다.

그러나 지금은 민속마을에서나 볼 수 있는 진풍경~
새끼를 꼬는 아저씨가 방긋 웃는다.

아저씨는 아마 이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까?
-이 눔들 사이좋게 내가 엮어주는 겨.
느그들끼리 춥다고 외로워하지 말고 볼도 부비고 뽀뽀도 하고 그러란 말여.
니네들이 엮이면 나무도 묶고 금줄도 맹글고 운동회 줄다리기 줄도 되는 겨.
을매나 좋아? 느그들도 좋고 우리도 좋고~
그것이 바로 상생 아녀?
정치인들은 날마다 말로만 상생 상생하면서
사실은 맨날 물어뜯고 싸우기만 하잖여?
니네들은 사이좋게 서로 돕고 서로 사랑하고 살아야혀.
내가 ‘낱’개로 쓸쓸하게 외롭게 있는 느그들을 묶어서

글=최윤희 행복디자이너,사진=권혁재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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