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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환선굴에 모노레일카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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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삼척시가 민자를 유치해 설치할 계획인 환선굴 모노레일카 조감도 [삼척시 제공]

삼척시는 동양 최대 동굴인 환선굴에 모노레일카를 설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동굴 입구까지 걸어서 20~30분 걸리는데다, 급경사 계단으로 노인과 어린이·장애인이 다니기 불편하기 때문이다.

삼척시는 이를 위해 17일 한국모노레일㈜와 모노레일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모노레일은 70억 원을 들여 모노레일카 승·하차장과 편의시설을 만들 계획이다. 한국모노레일은 환선굴 마지막 상가 건너편 공원에서 동굴 입구까지 450m에 복선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40인승 모노레일카 2대를 운행할 계획이다.

모노레일카는 한국모노레일이 전액 부담해 설치하고, 일정 기간 운영한 후 삼척시에 기부 채납하게 된다. 한국모노레일은 2009년 하반기 모노레일카를 준공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모노레일카를 설치하면 접근성이 좋아지는 것은 물론 전천후 동굴 관람이 가능해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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