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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관왕만 무려 25명-겨울체전 2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겨울스포츠의 대제전 제76회 겨울전국체육대회 이틀째 경기에서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윤미(金潤美.정신여중)가 첫 비공인 세계신기록겸 한국신기록을 수립했다.
김윤미는 8일 태릉실내링크에서 벌어진 여자중학부 1천m에서 1분34초84를 마크,93년3월 베이징(北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 선배 전이경(全利卿.배화여고)이 세운 1분37초19를2초35나 단축하는 기염을 토했다.金의 기록은 역 시 전이경이갖고 있던 한국신기록 1분35초13(94년11월)도 0초29 단축한 것이다.金은 이날 5백m도 제패,2관왕에 올랐다.
또 이준호(李準鎬.쌍방울)는 남일반부 5백및 1천m에서 우승,2관왕 신고를 하는등 이날까지 모두 25명의 2관왕이 탄생했다. 한편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최재봉(崔財鳳.수원수성중)이 체전 첫 대회신기록을 만들어냈으나 둘쨋날은 단 한개의 대회신도 나오지 않아 세계신까지 수립한 쇼트트랙과 대조를 이뤘다.
첫날 남대부 5백m에서 1위를 차지했던 김정수(金貞洙.단국대)는 이날 1천m에서도 1분20초89의 기록으로 같은 학교의 이재형(李哉衡.경북.1분24초76)을 3초87차로 제치고 우승,스피드스케이팅 첫 2관왕이 됐다.
〈朴炅德.姜甲生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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