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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WBA미니멈급 타이틀 놓고 방콕서 포파오인과 격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WBA미니멈급 1위 김진호(金振浩.25.로가디스시계)가 이형철(李炯哲.대영)에 이어 새로운 챔피언을 꿈꾼다.
올해 세계타이틀전 테이프를 끊게 되는 金은 28일 오후 태국방콕국립체육관에서 챔피언 차나 포파오인(30.태국)에게 도전,지난해 세계타이틀전에서 1승6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둔 한국프로복싱의 부진을 깨고 활로를 개척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金은 아마대표 출신으로 원투스트레이트에 이은 왼손훅이 장기.
지난해 5월21일 로멜 라와스(필리핀)를 서울에 불러들여 1회23초만에 KO로 제압,국내 최단시간 KO기록을 세우는등 8전8승(4KO)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챔피언 포파 오인은 6차방어에 성공한 33전승(13KO)의 인파이터.1m61㎝로 金보다4㎝ 작지만 양훅을 앞세워 저돌적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이다.경기운영이 노련하고 홈링의 이점까지 안고 있어 판정으로 가면 金이불리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포파오인은 30세로 나이가 많고 지난해 11월 6차방어전에서는 에레나(도미니카)에게 다운을 허용하며 고전하다 간신히 판정으로 타이틀을 지키는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경기는 KBS-2TV가 29일 0시20분 녹화중계한다 .
金相于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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