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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골프 오늘 티샷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9면

[마닐라(필리핀)=閔國泓특파원]세계 최정상의 골퍼들이 마닐라에 총출동,진정한 최강자를 가린다.닉 프라이스(짐바브웨).그레그 노먼(호주).프레드 커플스(미국)등 당대 내로라하는 프로골퍼들이 출전하는「별들의 전쟁」인 제5회 조니워커클래 식이 각국대표 1백44명이 참가한 가운데 26일 이곳 마닐라 오차드GC에서 개막,4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특히 93년 대회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겨뤄 당당히 3위를 차지했던 국내간판 스타 최상호(崔上鎬)가 재도전,관심을모으고 있다.
유럽골프투어(PGA)두번째 대회로 총상금 96만달러(약7억6천만원)가 걸린 이번 대회는 지난해 미국투어 상금왕인 세계랭킹1위 프라이스와 2위인 지난대회 우승자 노먼이 챔피언 자리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미국에서는 지난주 두바 이 데저트대회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커플스가 출전,지난해 부진상을 보였던 미국골프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또 지난해 미국오픈을 제패해 세계골프계의 총아로 떠오른 남아공(南阿共)의신예 어니 엘스(세계6위)가 닉 팔 도를 능가하는 슈퍼스윙을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한국챔피언인 최상호를 비롯해 김종덕(金鍾德).김종일(金鍾一)등이 초청됐다.
조니워커클래식은 91년 유럽투어의 하나로 창설된 신설대회이면서도 주최측이 거액을 들여 유명선수들을 초청,대회 수준을 높여제5의 메이저급 대회로 불리고 있다.우승상금은 18만달러(1억4천만원).유럽에서는 베른하르트 랑거(독일.세계 4위).콜린 몽고메리(영국.8위).세베 바예스테로스(스페인.13위)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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