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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럭비 닻 올렸다-봄철리그부터 실업4팀 각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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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창원=許珍碩기자]삼성중공업 럭비풋볼팀이 24일 오전11시 창원 캔버라호텔에서 구단대표인 경주현(景周鉉)부회장등 구단임원과 럭비풋볼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갖고 공식출범했다. 삼성럭비팀은 88년 월드올스타팀에 선발된바 있는 국가대표 출신의 조용덕(趙容德)감독을 비롯,前.現국가대표선수 14명등 총20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4월로 예정된 봄철 리그에 출전,첫대회부터 우승에 도전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景구단대표는 이날 창단사를 통해 『팀을 98년까지 아시아 정상에 올려놓고 2000년대에는 세계 초일류팀으로 육성하기 위해선수발굴과 육성,전용구장 확보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삼성럭비팀은 삼성그룹이 추진중인 7-4제를 받아들여 선수전원이 삼성중공업내 각 부서에 배치돼 오전7시부터 오후4시까지 업무를 수행한 후 훈련을 실시하는 새로운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삼성의 창단으로 국내 성인팀은 포스코켐.한국전력.상무를 포함,4개로 늘어났다.
럭비인들은 삼성의 럭비팀 창단으로 경쟁그룹의 잇따른 참여가 전망돼 모처럼 럭비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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