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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도시가살기좋은가>군산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전국 74개 도시 비교 종합평가에서 군산시는 38위로 중위권을 기록했다.
인구.면적.항만시설등 여건이 비슷한 경남진주,전남여수.순천보다 떨어지고 전남여천,충북충주보다는 나은 순위다.또 전북도내 6개 도시중에선 정주.전주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군산이 6개평가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은 분야는 교 육.복지부문으로 이는 군산대 설립으로 인구 1만명당 4년제 대학정원이 7백93.79명으로 전국 7위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또 주민은 27만명에 불과하지만 서해안시대에 대비해 군산대를비롯,전북산업대.군산전문대.군장공업전문대.개정간호전문대등 5개대학이 들어선 덕분에 대학진학률이 21위에 올랐다.사회복지비와복지시설 수용인원은 각각 19위와 23위에 올랐으나 이는 영세민과 소년.소녀가장등 불우청소년이 많기 때문이라고 바꿔 풀이할수 있어 소득증대를 통한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과 불우 청소년에 대한 진로및 생활안정대책이 시급하다.
경제생활분야에서는 25평 아파트 전세 가격이 2천8백만원으로중위권인 34위에 턱걸이한 것을 제외하고는 4개 항목이 하위 또는 바닥권에 머물러 낙후성이 여실히 드러났다.장바구니 물가는63위에 불과해 서민생활에 어려움이 많다.
건강한 생활에선 의료인과 약국수가 6위와 28위로 상위및 중위권에 들었으나 대기오염도.공원녹지비율.수질오염도는 중.하위권을 맴돌아 쾌적한 생활환경이 아쉽다.
또 공단개발 등으로 아파트건립이 잇따르고 있으나 주택보급률은67위로 서민들의 내집마련이 어렵고 행정서비스수준은 62위였다.백화점은 한곳도 없어 1만명당 시장수와 음악.연극무대 객석은각각 53위에 머물러 생활이 불편할 뿐만 아니 라 문화수준 역시 뒤졌다.
[群山=玄錫化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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