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곳곳서 겨울災害-스웨덴,폭설로 發電중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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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파리.런던=外信綜合]지난 주말부터 유럽대륙에 몰아친 강풍과폭우의 영향으로 7명이 숨지고,곳곳에서 도로 유실과 가옥 침수사태가 발생하는등 악천후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늘고 있다. 프랑스 서부지역에서는 1백50년만에 최대강우량을 기록한 폭우가 쏟아져 한 남자가 불어난 강물에 익사했으며 나무가 쓰러지면서 차를 덮쳐 1명이 깔려 숨졌다.또 파리의 센 강변 자동차도로 두 곳이 유실됐으며 베르덩과 메츠.샤를르빌등 프랑스 동부지역 도로들이 두절됐다.
벨기에에서도 지난 22일 밤 폭우를 동반한 시속 1백40㎞의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부근을 지나던 차에 타고 있던 사람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독일 북부지역에서는 시속 1백60㎞의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스웨덴에서는 폭설로 발전시설이 파괴돼 스말란드州 남서부 지역의 1만여가구에 전력공급이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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