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日지진 구호품 80T 空輸-정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정부는 21일 오후 일본정부가 당초 방침을 바꿔 지진 피해자구호품 지원을 긴급 요청해옴에 따라 식수.라면.모포.취사세트등80t을 대한항공 747화물전세기편으로 긴급 공수했다.
구호품은 오후8시30분쯤 간사이(關西)신공항에 도착즉시 일본해상보안청 선박편으로 고베(神戶)항으로 운반,고베市에 전달됐다. 공노명(孔魯明)외무장관은『일본정부의 긴급 구호요청에 따라 1차로 보건복지부및 대한적십자사 보유 응급 구호품을 공수했다』고 밝혔다.孔장관은『이번 구호물품경비는 정부예산 예비비에서 지출된다』며『일본정부와의 추후협의를 거쳐 빠르면 23 일께 2차구호품이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호물자전달을 위해 이재춘(李在春)외무부 제1차관보를 비롯,외무부.보건복지부.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일본을 방문했다.우리 정부의 대일(對日)구호품 공수는 지원의사를 표명한 22개국 가운데 처음으로 구체적 내용은▲식수 12병들이 1천 8백50박스(40t)▲라면 6천박스▲취사도구 1천2백세트▲모포 3천6백장등이다. 〈金成進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