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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곳에선>"인종은 피부색 차이일뿐"주장 눈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5면

○…지능지수는 인종에 따라 타고난다는 인종차별적인 시각을 담은 『종형 곡선(The Bell Curve)』이 인종차별 논쟁을 불러 일으키면서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인종구분은 단지 피부색의 차이에 지나지 않는다는 논조 의 책 『인간 유전자의 역사와 배열』(The History and Geography of Human Genes.Princeton University Press)』이 『종형 곡선』을 비판하는 측의주무기로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보도에 따르면 『인간 유전자의 역사와배열』은 『종형 곡선』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발표되었으나 『종형 곡선』을 둘러싼 논쟁이 워낙 뜨겁게 전개되는 바람에 식자들의 눈길을 끌지 못했다고 한다.
유전학자인 루카 캐벌리 스포르자와 파울로 메노지,알베르토 피아자가 공동으로 펴낸 이 책은 1천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아프리카 원주민.바스크족.인디언.호주 원주민 애버리진족등의 피를 뽑아 각 종족의 유전자 구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인종차이는피부색 차이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을 입증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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