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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입도객 사상 첫 10만 돌파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독도 입도 규제 완화에 힘입어 지난해 독도 입도객이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

포항지방해양수산청(청장 손현규)은 지난해 독도 입도객이 전년(7만7150명) 대비 30.8% 증가한 10만915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현재 울릉도에서 독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3척. 선박별로 보면 강원도 동해에서 울릉을 경유해 독도로 가는 한겨레호와 씨플라워호를 이용한 독도 입도객 수는 독도 입도객 수는 전년(5만2명) 대비 58.9% 증가한 7만9475명로 집계됐다. 반면 울릉과 독도를 오가는 삼봉호를 이용한 독도 입도객 수는 전년(2만7148명) 대비 20% 감소한 2만1440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포항해수청은 여객 편의성 때문으로 풀이했다. 삼봉호는 시속 23노트인데 반해 한겨레호·씨플라워호는 각각 40노트로 울릉에서 독도까지의 운항 시간이 적게 소요된다. 삼봉호는 106톤·정원 210명이고, 한겨레호는 445톤·정원 445명, 씨플라워호는 584톤·정원 423명이다.

현재 문화재청은 독도가 1982년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는 이유로 독도 입도 인원에 쿼터제를 적용, 규제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3월1일 독도 입도객 허용인원을 하루 400명(1회당 200명)에서 1880명(1회당 470명)으로 규제를 완화했다.

김용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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